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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의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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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의 원인과 치료

 

피부는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표피세포가 분열하면서 기저층에서부터 각질층까지 밀려올라와 있다가 소멸, 생성을 거듭함으로써 신진대사를 일으킨다. 이것을 각화현상이라 한다. 건선은 만성적이며 재발하는 특징이 있는 난치성 질환으로써 흔히 마른버짐이라 한다. 구진 및 인설(밀가루같이 부슬부슬 떨어지는 피부의 각질)을 가지는 경계가 뚜렸한 건선의 역학적인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건선은 종족에 따라 발병률이 다르게 나타난다. 유럽 즉 백색 인종에게서 발병률이 높고 일본인이나 아메리칸 인디언에게는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나 최근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둘째, 가족력이 높아 유전적 소인이 증명된다. 셋째, 남녀 발병률이 비슷한데다 모든 여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다. 건선이 잘 발생하는 평균 나이는 27세로 20-30대의 젊은층에서 잘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어린 아이나 노인에게는 드물게 나타난다. 넷째, 다른 피부병과 다르게 햇볕에 의해 좋아져 여름에는 환자의 70-80%가 증세가 호전되다. 그러나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정서적으로 자극을 심하게 받았을 경우에는 더욱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1. 원인 
건선은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낮은 습도와 물리적 화학적 자극, 항생제 등 여러가지 중금속으로 인한 공해 및 독성 등이 주된 요인의 하나로 작용한다. 아울러 내분비 인자나 기후 및 정서적 긴장, 연쇄상구균 등에 의한 감염, 과도한 피부 자극 등에 의해서도 발병한다. 또 피부 신경조직과 표피세포의 증식을 들수있다. 증식의 요인을 살
펴보면 세포 주기 기간이 정상세포에서는 311시간인데, 건선에서는 36시간으로 약 8배 정도 짧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또 세포 주기에서 정상세포에서는 60%가 증식하나 건선의 경우에는 100%의 증식을 일으킨다. 아울러 일정 표피 면적당 증식하는 세포수 자체도 정상일 때보다 두배로 증가한다. 이런 까닭으로 인하여 세포의 성숙과 각질화가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형태학적 생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또 피부는 중요한 면역기관인데, 건선 환자에게서는 세포성 면역에 이상이 있으며, 진피 혈관의 이상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건선을 유전성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결론적으로 건선은 유전병이 아니다. 다만 약한 피부의 체질은 유전되므로 이런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그만큼 건선이 걸릴 확률이 건강한 사람의 피부를 지닌 사람보다 상당히 높은것이다. 건선은 동양인보다 서양인의 피부에 발병할 경우 증상과 범위가 확대된다. 그 까닭은 과학의 발달에 따른 궁행의 심각성과 아울러 인스턴트화된 음식물에 의해 신체적인 조건이 극도로 악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허약해진 신체에 중금속이나 항생제, 설파제 계통의 의약품 남용이 체내에 흡수되어 골수에까지 침투하여 발병을 더욱 부추기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난치성 피부병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주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이다. 

2. 증세
건선은 별다른 자각증세를 동반하지는 않으나 20% 정도의 환자에게서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재발할 때마다 환부가 증가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건선의 병변은 홍반성으로 다양한 모양의 판 및 인설로 덮인것이 특징이며, 급성 병변은 크기가 작으면서 모양은 물방울처럼 보인다. 처음에는 좁쌀만한 홍색 반점이 팔이나 다리, 엉덩이, 가슴 등에 나타나 점차 커지면서 5-6월 정도 지나면 온몸으로 번지게 된다. 번지는 과정에서 퇴행성 표피가 심하게 발생하여 치료와 재발을 거듭하면서 상태는 더욱 나빠지고 불쾌감과 아울러 심리적·정신적인 부담을 갖게 되어 끝내 사회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전신적인 병변이 있는 환자는 박탈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단관절통, 다관절통, 압통, 아침에 뻣뻣해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손발이 소관절에서의 이러한 징후는 건선성 관절염의 초기 증세에 속한다. 또한 큰 관절, 경추, 요추, 전추부에 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전신에 다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무릎이나 팔꿈치, 두피에 발생하면서 두터워진다. 이때 부슬부슬 떨어지는 인설을 제거하면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건선이 두피에 나타나면 비듬과 혼동되기 쉽고, 손바닥에 생기면 가려우면서도 염증이 없는 흰 반점이 생겨 인설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것이 손톱과 발톱에 나타나게 되면 손·발톱이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끝이 부서지고 함몰되기도 한다. 
 
3. 종류
건선은 크게 수포성 건선과 지루성 건선으로 나뉜다. 수포성 건선은 전신으로 번져나가는 것이며, 지루성 건선은 부위마다 대칭을 이루며 동전 모양 크기로 번져나간다. 환부의 크기나 모양은 각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체질, 피부의 건강 상태, 영양 상태, 성격, 계절, 가려움증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발생 부위별, 형태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적상 건선, 농포성 건선, 박탈성 건선 화폐성 건선, 굴측 건선, 나프킨 건선, 평편성 건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는 화폐성 건선, 평편성 건선 및 농포성 건선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화폐성 건선
모든 건선 환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이것은 모양이 동전처럼 생겼다하여 화폐성 건선이라 한다.  화폐성 건선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모세혈관이 표피 밑에서 확장되면서 나타난다. ②대칭 정도가 비교적 정확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 ③좁쌀알과 녹두알 크기만하게 생겨 점점 커지며 표피에 인설이 두껍게 앉아 딱딱하고 견고하다. ④재발할 확률이 많을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 또한 더디게 나타난다. 화폐성 건선일 때 인설을 억지로 떼어내게 되면 확장되어 있던 혈관이 터져 피가 나면서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 

(2) 평편성 건선
피부에 지도를 그려나가는 것처럼 퍼져가는 건선을 평편성 건선이라고 한다. 이것은 붉은 병변의 색깔을 띠면서 동전만한 것에서부터 손바닥만한 크기도 있으며, 모양은 도넛처럼 생긴 것도 있다. 각질이 넓고 투명하며 큰각질을 손으로 벗기면 피부가 벌겋게 되나 화페성 건선처럼 피가 흐르지는 않으나 피부 표피가 한꺼풀 벗겨진 상태라 보기에 안쓰럽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엷은 비닐같은 각질층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3) 농포성 건선
표피 밑층에 균이 없는 농포가 생기는 농포성 건선은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손바닥과 발바닥을  빼고는 몸 전체로 번져나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즉, 얼굴이나 손 등에 부분적으로 생기는 화폐성 건선이나 평편성 건선과는 달리, 농포성 건선은 얼굴 전체로 확대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4. 치료
만성적인 질환인 건선은 처음 생긴 곳을 중심으로 점차 번져나가 재발과 호전을 거듭한다. 어떤 때는 처음 생긴 부위에 국한되거나 죽을 때까지 병변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상황에 따라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ACTH나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등을 경구 투여할 경우 일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는 있으나, 약물의 경우 투여를 멈추거나 거부반응으로 인해 그 양을 줄이게 되면 병변이 다시금 급격히 나빠진다. 또한 오랜 시간 계속해서 
투여하게 되면 간장의 이상 상태 및 혈소판과 관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은 금해야 하며, 어쩔 수 없을 경우에는 자주 간기능 검사를 받아보바야 한다. 만일 거부반응이 나타나게 되면 그 즉시 약제 경구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이러한 위험 부담으로 인해 국소 도포 방법이 널리 사용되기도 하나 만성일 경우에는 이 방법 역시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에 타르를 타서 목욕을 함으로써 인설을 떼어내고 자외선을 쬐는 타르요법도 효과는 있으나, 모낭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타르에 과민한 사람은 오히려 악화 일로를 치닫게 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제제는 효과면이나 항염작용이 매우 뛰어나긴 하나 의외로 부작용이 심각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악화요인을 없애는데 힘써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리튬이나 프로프라놀 등과 같은 베타 차단제 약물의 경우 발병 요인이 됨과 동시에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질환은 비슷한 증세를 나타내는 것이 많으므로 증세가 비슷하다 하여 함부로 처방해서는 안된다.  최근에는 광화학요법, 비타민 A산 제제의 복용, 안트라 치료법 등이 널리 보급되어 있다. 건선은 완치가 힘들고 재발이 잘 되므로 오랜기간 치료가 필요하기는 하나 투병  의지를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에 임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5. 한방치료
한방 효소액은 여러 가지 약재를 발효하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냄새는 물론이고 약을 바른 후에도 끈적거리는 불편함이 없고 곧바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방 쏘리앙 효소액의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하루에 아침, 저녁 2회에 걸쳐 발라 주되 처음 5일간은 문지르지 말고 연하게 바르다가 차츰 진하게 바른다. 1개월 후부터는 비늘층을 문질러 가면서 사용하는데, 각질이 많을때는 목욕후 곧바로 발라주게  되면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이때 환부 주위가 번지면서 벌겋게 되고, 좁쌀알 같은것이 돋는 것은 그곳 역시 병독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 것이므로 놀랄 일이 아니다. 만일 심하게 아프고 당길  때에는 3일 정도 쉬었다가 바르면 된다. 특히 피부가 약한 경우에는 처음에는 아주 약하게, 서서히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갑자기 자극을 주면 붓거나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작용이 아닌가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 지나면 새로운 세포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그때 손톱으로 표피를 뜯어내게 되면 환부가 악화되어 상처가 더욱 깊어지게 되므로 조심하도록 한다. 두피일 경우에는 표피가 두꺼우므로 완치될때까지 1-3년간 끈기를 갖고 발라 주어야 하며 절대로 손톱으로 딱지를 띁어서는 안된다. 또한 머리는 하루에 1번씩 감되 두피를 반드시 물로 불려 각질을 최대한으로 털어내고 아침 저녁으로 2회 이상 발라 주어야 한다.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새로운 피부가 형성되는 것이므로 1개월 정도 지나게 되면 그 증상도 서서히 가라앉게 된다. 연고는 오랜기간 사용하게 되면 환부는 아래와 같은 형태로 변화하게 된다.

1. 피부가 엷어진다. 이렇게 되면 피부가 다시금 생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단단한 층이 생긴다. 단단한 층이 생겼다면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흘러야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꺼운 층에 반복해서 발라주면 서서히 표피가 갈라져서 벗겨지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피부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경우의 환자라면 무엇보다 스스로의 인내심이 가장 중요한것으로써 확고한 신념에 의해서만이 완치라는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 건선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재발이 잘 되는 만성 질환인 건선은 무엇보다 예방과 아울러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건선의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비만을 예방한다. 즉, 단백질 공급을 줄여 과다한 피부 재생력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2) 음식은 편안한 마음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재발의 원인이 되는 커피, 담배, 술, 매운것 등 위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은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3) 위궤양이나 위염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복용한적이 있으면 위벽이 얇아져 있기 때문이다.

4) 감기약은 될 수 있는 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할 경우에는 항생제와 설파제를 뺀 상태에서 먹어야 한다. 약으로 인한 두드러기가 생길경우 이것이 건선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

6)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건전한 취미생활을 지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7) 건선은 주로 여름에 호전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적당한 일광욕은 오히려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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