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난 증상 및 증후가 6개월 이내에 소실되는 것을 급성간염이라고 한다. 즉 급격한 증상으로 발병되지만 단기간에 치료가 되는 간염을 말한다.
1. 원인 및 증상
급성 간염 환자의 임상 증상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약간의 피로감만을 나타내는 무황달성 환자로부터 간성혼수까지 동반하는 치명적인 경우까지 있다. 급성 간염의 기본적인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이므로 특효약은 없으나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 몸 스스로 항체를 만들어 그것을 퇴치하기 때문에 자연 치료가 된다. 보통 A형, B형, C형, E형으로 분류되는데 경과는 비슷하나 B형과 C형, E형은 좀더 심하게 앓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으로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성인에게는 3-4일 혹은 2-3주의 전구증상기가 있는데 이기간동안에는 전신적인 불편감과 함께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증이 생기며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과 아울러 술과 담배맛이 떨어진다. 이러한 전구증상기가 지나면 황달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황달이 나타나면 급성 간염을 앓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진다. 황달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는 소변의 색이 점차 짙어져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고 대변의 색도 희게 변한다. 이와 함께 피부의 가려움증도 나타난다. 그리고 이 시기가 지나면 불편감이 감소되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한다. 보통 HBsAg가 양성되며 혈철 빌리루빈이 증가하며 GOT, GPT는 B형에서 500에서 2000까지 상승하며 상승 기간은 35-200일이다.
2. 치료
우리 몸에는 외부로부터 침입해 들어오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그것을 물리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급성 간염은 자연히 치료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형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치료하며 무리만 하지 않으면 대부분 완치가 된다. 발병 후부터 3주간은 가능한 한 누워 있으면서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아울러 균형 잡힌 식사와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이다. 그러나 서서히 회복기에 접어들면 움직이는 시간을 조금씩 증가시킨다. 특히 입원과 퇴원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급성 간염에 걸리면 식욕이 없어지므로 영양섭취 또는 당분섭취가 음식물만으로 불가능하므로 포도당을 주사로 공급해 하루에 2000칼로리 이상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간세포를 보호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괴된 간세포를 재생하는데는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데 급성 간염 환자의 경우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단백질 합성만으로도 그 필요량이 충분하므로 고단백 식사는 필요하지 않다.
3. 예방
되도록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바로 간염 예방의 지름길이다.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여행을 할 때 생수를 마시거나 끓이지 않은 음식물은 되도록 삼가고, 가족 중에 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간염 바이러스의 전염경위 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때 혈액으로 만든 치료제를 사용
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는 A형, B형 C형 바이러스 간염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통한 A형 간염 예방법
한번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걸린 후 완치되면 그 환자의 혈청 속에 항체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면역 글로불린이다. 이 면역 글로불린은 그 환자에게 같은 종류의 간염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두번 다시 같은 종류의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A형 간염에 대한 이 특수 글로불린은 혈액으로부터 일부로 추출할 필요없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면역 글로불린 속에도 A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충분히 들어 있으므로 이것을 A형 간염 예방에 사용해도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면역 글로불린은 늦어도 A형 바이러스 감염 후 3일 이내에 맞아야 효과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 B형 간염 예방법
B형 바이러스 환자도 A형과 마찬가지로 한번 걸렸다 완치된 환자의 혈액내에는 B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즉 B형 간염의 면역 글로불린이 평생 존재한다. 이 항체를 모아 감염 위험성이 있는 사람에게 주사하면 예방이 된다. 이 면역 글로불린은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7일 이내에 맞아야 하나 완전히 예방된다고 할 수는 없다. 예방 효과는 투여하는 양이 많을수록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만 대단히 비싼 약이므로 일반적인 예방법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또 B형 간염은 B형의 항원으로 만든 백신을 접종하여 예방하기도 한다. 이 백신은 3회(1회 접종 1개월 후나 6개월 후) 접종하면 청소년에게 100%, 40세까지의 사람에게는 90% 정도가 혈청에 항체가 나타난다. 그러나 그 효력이 몇년이나 지속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
다. 간혹 붓거나 피로감을 느끼며 열이 나는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때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미 B형 간염 백신을 맞았는데도 항체가 생기지 않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몇번 맞아보거나 3히 접종을 한번 더 되풀이한다. 그 후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을 때에는 인터루킨2를 백신과 같이 사용하여 맞으면 효과적이다.
3) C형 간염
C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므로 수혈을 받을 때나 혈액 제품을 사용할 때 각별히 주의를 하도록 하는 수 밖에 없다. 급성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염되며,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오염된 주삿바늘, 바늘, 침, 손톱깎이, 면도기, 칫솔, 그 밖에 피부를 뚫는 모든 행위(문신, 침술, 피어싱 등) 등에 의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이런 기구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환자의 정액과 질액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성행위에 의하여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간 전염률은 5% 이하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전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급성 C형 간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전신 피로감, 미열, 근육통,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입니다. 증상이 미약하여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심, 구토,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등 소화기관에서 불편감이 느껴지며 가끔 설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질병이 진행되면 일부 환자는 전신적인 자각증상을 느끼며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하게 변하기도 합니다. 며칠 뒤에는 눈과 피부에 황달이 생기며,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급성 C형 간염에서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급성 C형 간염 환자들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급성 C형 간염에서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급성기에는 증상이 심하여 대증 요법을 위해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간혹 드문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C형 간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약 50% 이상의 환자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만성 간염이 되면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쳐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성 C형 간염을 앓고 약 12주 정도까지 주기적으로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바이러스가 혈액에서 사라지지 않으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준 치료를 시행하면 완치율은 90% 이상으로 매우 효과가 좋습니다.
>만성 간염
간장세포는 오랜 기간 동안 파괴도어도 강한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간세포의 재생이 일어난다. 즉 만성 간염은 간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오랜 기간 반복되면서 진행되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급성 간염이 완치되지 않으면 만성 간염으로 전환한다. 만성 간염은 활동성과 지속성으로 분류하고, 활동성인 경우 다시 경한 것과 중한 것으로 분류한다. 활동성은 반복적이거나 진행성으로 간염이 악화되고 끝내는 간경화로 변할 수 있다.
1. 원인 및 증상
일반적으로 만성 간염은 6개월 이상 간장병으로서의 증상과 간기능 장애, 간의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략 B형 간염에 걸렸던 혼자의 10%는 바이러스를 간에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지니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보통 전염성이 있다고 본다. 만성 감염 환자 중 HBsAg가 양성으로 나타나는 확률은 나라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데 호주는 3%, 미국은 15%, 기타 지중해 연안 국가는 50%에 달한다. 이러한 환자의 간조직에서는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조직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며, 혈청에서는 HBsAg가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보통 핵항체(HBcAb)와 e항원(HBeAg)도 발견
된다. 어떤 경우에는 표면항원HBsAg)이 음성이고 핵항체가 검출되기도 해 진단이 어려울 때도 있다. 표면항원(HBsAg)이 지속적으로 검출된다고 하여 만성 활동성 간염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런 경우는 무증상적 보균자로 이 바이러스 (HBsAg)가 완전한 전염성을 지니지는 않는다. C형과 E형이나 D형에서는 30-50% 정도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된다는 증거가 있다. 만성 활동성 간염의 형태는 다양하며 간헐적으로 급성 간염에 가까운 증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무증상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 간염은 급성 간염처럼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자각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자신도 모르
게 계속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활동성인 경우 피로를 자주 느끼며 식욕 부진, 오심, 체중 감소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나며 신체 검사상으로는 간장비대, 비장비대를 보일 수 도 있다. 어떤 경우에서는 갑작스런 간기능의 장애에 다른 복수, 황달, 강성혼수 등을 나타낼 수도 있다. 만성 활동성 간염에서는 대부분 표면항원(HBsAg)이 양성이며, e항원도 양성이다.
활동성 간염이 경우 일반적으로 GPT는 400-600 정도로 많이 상승하며, 알카린 포스타파제 및 감마-GTP도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지속성 간염은 병후가 지속되다가 저절로 염증이 소멸된다. 즉 만성 지속성 간염은 대부분 발견되지 않고 지나게 되며 알부민, 글로불린, 빌리루빈, 알칼리성 인산효소 등은 정상이나 GOT, GPT가 약간 상승한다. 그러나 200-300단위를 넘는 일은 극히 드물다. B형 간염이나 C형, E형 간염 후의 추후괸리에서 자주 발견되며,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이나 GOT, GPT가 약간 상승한 채로 지속되는 것이다. 주로 s항원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며 1-2개월마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치료
만성 간염은 꽤 오랜 기간 진행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1)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경우 간장을 손상시키는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하며, 만약 약물의 장기복용이나 음주에 의한 것이면 우선 그 약물이나 술을 끊도록 해야 한다.
2) 정상인과 같이 생활하면서 자주 피곤하다고 느끼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등 적절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누워 있으면 간장 내에 피가 많이 흘러 들어가 충분한 영양을 간세포에 주게 되고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간세포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3) 인터페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하나로 세포가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바이러스에 아직 감염되지 않은 세포에 대한 침입을 방지할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 주는 기능도 있다. 인터페론이 B형, C형 만성간염 환자의 병을 호전시키거나 완치시키고는 있으나, 비교적 비싼 편이고 상당한 부작용도 따르므로 이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도 치료를 중지하면 곧 사라진다.
4) 단백질은 충분히 보충할 수 있도록 하며, 지방은 하루에 30-50g이 적정양인데 지나친 지방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리의 식습관은 특별히 지방이 많이 들어 있지 않으므로 피해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
5) 거의 모든 약은 간장에서 처리되므로 만성 간염환자는 간장을 손상시키는 약품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간염 환자는 무슨 약을 쓰든지 간장에 해가 되는지 안되는지의 유무를 반드시 살펴본 다음 약을 복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6) 원칙적으로 술은 절대 마셔서는 안된다. 맥주 1-2캔 정도 즉, 알코올 10-30g 정도는 만성 지속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별 무리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사람마다 대사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간기능 검사 결과 나쁜 경향이 있을 때는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활동성 간염의 경우는 아주 적은 양이라도 절대 마셔서는 안된다.
7) 현재 100여 종류의 간장약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는 간장을 보호해 줄수는 있으나 완치시켜 주지는 앉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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