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병의 증세 및 종류
1. 구역질
흔히 아침에 구역질이 나는 까닭은 과다한 음주나 흡연으로 인하여 만성 위염이 있을때이다. 즉 담배나 술로 인해 위벽이 헐어 위산과다가 되어 양치질을 할 때마다 산이 넘어오기 때문이다. 아침의 구역질은 위뿐만 아니라 간장, 담낭, 췌장, 십이지장궤양 그리고 위암이 있을 때도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위의 체증
가끔 체한 듯하면서 배가 팽팽해질 때가 있다. 이것은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위하수나 위 무력증은 물론이고 가끔은 간장병, 장폐색, 위,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이 아닌지 신경써야 한다. 특히 암이나 만성적인 간장병일 경우에는 위가 체한 듯한 증세 말고는 그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3. 숙취
전날 마신 술로 인해 다음날 점심때가 되었는데도 속이 메슥거리면서 구토 증세가 나타난다면 이것은 만성 위염 증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럴 때는 알코올로 인해 불편했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알코올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폭음과 폭식을 한 경우에라도 며칠간 안정을 취해 주면 원상태로 회복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원상태로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금 알코올이 들어오면 위염은 만성화될 수 밖에 없다. 담배 또한 위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가능한 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4. 위의 통증
공복시 통증이 나타날 때는 소화성궤양이 아닌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복시 나타나는 통증에는 식후 1시간 정도 지나서 위에 발행하는 통증인 조발통과 식후 1-3시간 사이에 일어나는 통증인 지발통 두 종류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규칙적인 식사와 아울러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능한 한 담배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은 이러한 통증이 나타나면 십이지장궤양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5.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건강은 물론이고 신체 내부의 장기 특히 위장병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정신적이 스트레스와 아울러 육체적인 피로가 겹쳐 초조, 불면, 구역질, 불안, 현기증 증세까지도 나타난다면 지나친 스트레스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6. 위통
일반적으로 소화성궤양의 초기에 위 점막 또는 십이지장 점막이 짓무른 상태가 되면 식후 1-2시간 정도 경과하면 통증이 있게 된다. 췌장이나 담석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한밤중에 위통이 올 수 있다. 췌장의 이상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담에 분비 효소가 췌장 그 자체를 녹여 벌리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며, 담석의 이상은 담즙이 딱딱하게 굳어 돌이 된 것이 담낭이나 담관에 차거나 굴러다니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질환 모두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상복부의 통증이 오고 가끔은 등쪽에도 통증이 나타나며 구역질을 하기도 한다. 만일 궤양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재발이 아닌지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한밤중에 통증이 찾아오면 증상을 살핀 후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도록 한다.
7. 한밤중의 구역질
한밤중에 갑자기 쏟아진 토사물 속에 피가 섞여 있다면 이는 대개가 급성 출혈성 위염일 가능성이 높다. 급성 출혈성 위염은 폭음, 폭식, 담배 등은 물론이고 심한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또한 불규칙한 식사나 과다한 청량 음료도 좋지 않다. 만일 밤에 피를 토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며 집안 가계 중 위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정기적인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8. 자가 진단법
위장을 진단하는 데는 다음 세 가지가 중심이 된다.
첫째, 식욕을 당기면서 음식이 맛있는가.
두 번째, 배변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세 번째, 숙면을 취하는가.
즉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면 위에 별다른 지장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고, 배변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 장 역시 정상이라는 것이다. 또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스트레스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는 뜻이 된다. 여기서는 증상에 따른 위장병의 판별 방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자.
(1) 복통
배속에 가스가 차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오는 복통일 경우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통증이 없어진다. 그러나 그것이 만성적으로 계속된다면 위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식사를 끝내고 한참이 지났는데도 복부에 묵지근한 통증이 있다면 이는 위암이나 유문협착과 같은 위장병일 확률이 높은만큼 이런 증세가 1중일 이상 계속된다면 의사의 진단을 필요로 한다. 명치 끝에 통증이 나타나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염, 장염, 담석증 등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염, 위궤양, 담낭, 췌장일 경우에는 식후 곧바로 통증이 나타나고, 십이지장궤양인 경우에는 식후 2-3시간이 흐른 후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처럼 복통은 위장병의 적신호임을 명심하고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 정확히 알아냄으로써 의사의 처치는 물론이고 더 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식욕부진
식욕 부진을 가장 중요한 증세로 보는 것이 바로 위암이다. 위암의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이 오직 식욕 부진만 나타나다가 상태가 더욱 나빠지면 식후 위 부분의 압박감, 가슴앓이, 구역질 등의 증세가 가세하게 된다. 장에 이상이 생겨도 식욕 부진 증세가 나타나며 만성변비, 개생충에 의한 질병, 담낭염, 췌장염 등이 발생했을 시에도 식욕 부진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식욕 부진 증세가 며칠간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럴 때는 위의 통증 유무, 구토나 트림 등을 하는 지 등 그 증세를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3) 변의 상태
건강한 사람의 대변은 담즙이 섞여 있어 황갈색을 띈다. 그러나 대변이 계속해서 검은색을 띤다면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이나 간경화증으로 인한 식도정맥류 출혈일 확률이 높아진다. 이것은 매우 위급한 상태이므로 서둘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담즙이 섞여 있지 않은 회색빛 변은 주로 담도 주위의 종양 등으로 인한 담도폐색 때 나타난다. 만일 변의 굵기가 가늘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설사나 변비가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대장암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변이 양변기 위에 뜨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이것은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지방 성분이 소화가 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므로 소화기능에 대한 검진이 필요하다. 또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대장의 아래쪽이나 항문 부위에 출혈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대변의 형태나 빛깔을 통해 신체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를 미리 알아낼 수 있다. 만일 대변의 모양은 물론이고 빛깔, 냄새마저도 없다면 소화기 계통에 이상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니 만큼 의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4) 방귀 냄새
보통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에 0.5리터 정도의 방귀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방귀의 주성분은 탄산가스, 메탄가스, 수소, 질소로써 이것들에게서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즉 건강한 사람의 방귀냄새는 고약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성분에 유화수소가 들어가게 되면 그 냄새는 아주 지독해진다. 이처럼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면 위장에 이상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런 지독한 방귀는 바로 대장에 있는 나쁜 균들이 가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만일 방귀를 뀌어 몸 밖으로 배출하지 않으면 그 가스들은 장 내의 모세 혈관을 통해 흡수되어 독소가 몸안에 쌓이게 된다. 그러므로 방귀는 참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뀌고 싶을 때 뀌어 버리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롭다. 장내에 있는 나쁜 균들이 이상발효를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 두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가)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변화
곡류 위주의 식습관에 길들어 있었던만큼 곡물의 소화 습수를 위해 비교적 장이 긴 편이다. 이 장내에 육류가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면 이상발효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방귀 냄새가 오랫동안 심하게 나는 편이라면 식습관을 바꾸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나) 지나친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쌓여 장의 상태가 나빠지면 정상적인 균들이 자랄 수 없어 음식물이 장에서 이상발효를 하게 된다. 즉 유해가스가 몸 안에 쌓이게 되어 고약한 방귀 냄새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이처럼 방귀 냄새가 계속해서 고약하게 날 경우에는 배를 마사지해서 변통을 좋게하고 식습관에 변화를 주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5) 혀의 상태
건강한 사람의 혀는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흰색이고, 식사를 하고 난 뒤에는 살색이다. 혓바닥을 하얗게 덮고 있는 것을 설태라고 하는데 이런 현상은 누구에게서나 볼 수 있다. 이 설태는 혀가 활동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그러나 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이 설태가 웬만해서는 없어지지 않는다. 혀의 색으로 본 위의 상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혀의 색이 전반적으로 흰색을 띨 경우 - 체했거나 또는 가벼운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나) 혀에 백태가 껴 있으면서 까슬까슬한 경우 - 만성 위염이나 위, 십이지장궤양일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써 주의를 요한다.
다) 설태가 갈색에서 검은색을 띨 경우 - 질병을 내포하고 있을 확률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위하수의 원인과 증세
위가 배꼽 훨씬 아래에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를 위하수라 하는데, 원래 X선 진단상의 명칭으로 병명은 아니고 단지 하나의 증세로 보면 된다. 이러한 위하수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경산부나 마른 유형의 사람에게 흔히 발견된다.
1. 원인
위하수는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천적인 위하수를 지닌 경우는 마른 체질로 가슴이 좁고 안색이 창백하며 성격이 날카로운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후천적인 위하수는 코르셋 등을 입어 오랜 기간 심하게 상복부에 압박을 가했거나, 수술이나 위액의 손상 등으로 인해 복부 근육이 처졌을 때, 무슨 일을 계기로 하여 심하게 말랐을 때, 아이를 여럿 낳아 복부 근육이 아래로 심하게 내려앉았을 때 발생하기 쉽다.
2. 증세
위하수는 만성 위염을 동반할 가능성이 많으며 주된 증세는 다음과 같다.
1) 위에 나타나는 증세 : 구역질과 통증이 따르고 오목가슴이 쓰리고 메이며 식욕 부진과 트림, 트릿함 등이 나타난다. 또 자주 목이 말라 온다.
2) 순환기에 나타나는 증세 : 손발이 차가워지고 안색이 나빠지며 차멀미와 뇌빈혈을 일으키기 쉽다.
3) 신경에 나타나는 증세 : 노이로제, 두통, 불면, 암에 대한 두려움 등이 생긴다.
4) 체질적으로 나타나는 증세 : 살이 찌지 않고 감기에 쉽게 노출되며 피로가 쉽게 온다.
5) 흉부장기에 나타나는 증세 : 변비와 심한 복통, 배부름, 설사 등이 나타난다.
위하수는 일반적으로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배가 당기고 아픈 증세를 나타낸다. 따라서 위나 장이 따갑거나 아프고 묵지근한 느낌을 가졌다면 서둘러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3. 치료
위하수는 병이 아니므로 치료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원인을 자세히 설명해 줌으로써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현명하다. 이처럼 위하수인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기 때문에 정신요법도 함께 해나가는 것이 좋다. 따라서 위하수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은 위하수의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요법으로는 식이요법, 정신요법, 약물요법, 물리요법 등을 들 수 있다.
1) 식이요법
식사 횟수는 늘리고 양은 약간 적다 싶을 적도로 먹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음식물은 소화가 잘 되면서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한다. 그러나 수분은 가능한 한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2) 정신요법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다면 운동이나 취미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기분 전환을 도모하여 위의 이상으로부터 주의를 돌린다.
3) 위하수대를 찬다.
위하수대는 복압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돕는 기능도 있으므로 사용법을 올바로 안 후 사용한다.
4) 약물요법
위의 활동을 좋게 하는 제품(와인, 자율신경 흥분제 등)이나 진정제 외에, 증상에 맞는 약을 투여한다.
5) 비반요법
위하수증의 최종 목표는 환자가 살이 찌개 하는 것이다. 몸이 불게 되면 위도 자연히 올라가고 체력도 증가하여 신경도 강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슐린요법과 단백동화 호르몬 등이 이용되나 이것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6) 운동요법
엎드려뻗기, 수영 등 복근 운동에 중점을 두어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될 수 있으면 식사 후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식후 30분 정도는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를 취하여 위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내려가도록 해서 위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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