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과 질염의 증상
>냉증 (수족냉증)
여성의 냉증은 결혼한 여성의 약 54%가 호소할 만큼 보편적 증상으로 근래 들어 환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냉증은 대개 월경이 불규칙할 때나 갱년기, 노년기에 많이 나타난다. 냉증은 순환장애로 인해 전신 또는 신체의 일부가 특히 말 그대로 피가 부족하고 차다는 말로써 전신과 부분으로 나눠져 증상이 나타난다. 냉증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를 살펴보면 허리, 다리, 손, 복부 순이다. 발생 부위는 한곳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여러 곳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냉증은 자궁 질환, 갱년기 증상, 월경이상 등의 질환이 있을 때 많이 나타난다.
1. 증상
두통, 현기증과 더불어 쉽게 피로함을 느끼고 허리, 어깨 등이 쑤신다. 또 냉증은 신경통, 고혈압, 불면증 야간 빈뇨증 등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소화기계의 장애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 설사 등에 시달리면 혈액순환장애가 생기기 쉬워
냉증이 나타난다. 또 여성 생식기 중 자궁에 질환(중절수술, 월경이상, 자궁근종, 선증, 난소난종)이 있었던 사람에게서 발견되기 쉽다.
2. 치료
냉증을 완화시켜 주는 식품 중 음양곽이 가장 효과가 좋다. 음양곽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는 과산화지질을 제거해 줄 뿐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 E가 혈관을 확장해 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음양곽은 하루에 20g을 10분 정도 끓여서 수시로 마시면 된다.
3. 남성의 냉증
남성 냉증의 증상은 여성의 경우처럼 소화기능 장애로 인해 설사와 소화불량에 시달릴때 나타난다. 또 지나친 과음과 기름진 음식의 과잉 섭취로 전신기능이 떨어지면 정자수가 감퇴하거나 활동성이 부족한 핍정자증이 남성 냉증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다.
>냉(대하)과 질염
정상적인 냉은 생리 주기에 따라 상태가 다르다. 생리 전, 후의 냉은 적은 양의 하얀 덩어리인 반면, 생리중에는 점액이 많아져 끈적임이 커진다. 그러나 평소보다 냉의 양이 불어났다든지 색깔이 비치고 냄새가 나는 등의 비정상적인 냉의 경우는 대부분 질염의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질염은 냉 이외에도 외음부의 소양증(가려움증) 같은 여러 증세가 함께 나타난다.
1. 원인
정상적인 냉 (대하)은 자궁 또는 질 등에서 분비되는 것이다. 그 중 자궁경관은 난소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냉을 분비하기 때문에 배란기가 되면 물기가 많으면서도 무색투명한 냉이 나오고 그 양도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같은 변화는 지극히 일반적인 변화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반면, 비정상적인 냉(대하)은 색이 보이거나 냄새가 나기도 하고 심지어 피가 비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병적인 냉으로 병원체(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성병, 잡균, 질염, 악성 질병에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 증상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1) 칸디다 질염
칸디다 질염은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신체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발생 경로는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항생제로 인해 질 안의 상태 변화를 가져와 칸디다가 이상 증식을 일으켜서 나타난다. 이때 누런 냉이 나오고 가려움도 심하다. 또 빈뇨가 생길 뿐 아니라 통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질정이나 크림같은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보름 정도면 낫는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2)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는 유동성이 강한 기생충이다. 따라서 질뿐만 아니라 방광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또는 배우자의 전립선에까지 들어가 있다가 재감염을 발생시킬 수도 있어서 반드시 같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은 생리 직후에 잘 나타나고 노란빛의 거품과 냄새가 나는 냉(대하)이 나오며, 몹시 가렵고 성교통이 있다. 치료는 질정을 넣거나 내복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3) 성병
대개 임질균이 질에 염증을 일으켜 발생되는 성병의 증상은 자주 소변을 보게 되고 누런냉이 통증과 함께 배뇨시마다 보인다. 요즘에는 좋은 항생제가 나와서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대부분 다른 균과 함께 감염되어 있으므로 비임균성 요도염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성병은 그냥 놔두면 여성에 있어 자궁외임신이나 불임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4) 잡균
어느 곳에나 있는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 같은 잡균에 의해서도 냉이 생긴다. 이런 잡균은 질 속에 탐폰(소독한 솜을)을 방치하거나 피임약의 과다 사용, 불결한 성교 등이 원인이 되며 평상시에는 아무 문제없다가도 때에 따라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은 냉이 불어나고 냄새가 매우 심해진다. 그러나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비하면 상태가 심하지 않고 가려움도 덜한 편이다. 치료제는 항생제가 포함된 질정을 사용한다.
(5) 기계적, 화학적 자극
피임을 위해 기구나 약제를 사용하면 질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일으키고 냉이 유발되기 쉽다. 월경중 탐폰을 사용하고 제대로 빼내지 못하면 질내에 일부가 남아 염증을 일으켜 냉이 생기기도 한다.
(6) 암과 같은 악성 질병의 증상으로 냉(대하)이 나타난다.
2. 연련층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냉(대하)
난소의 활동 변화에 따라 여성의 일생을 구분해 보면 4단계로 살펴볼 수 있다. 1단계인 사춘기는 난소가 제기능을 시작할 때이고, 그 다음 성숙기는 난소가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때로 임신과 출산이 이루어진다. 세 번째 갱년기는 난소가 퇴화하기 시작하며, 마지막으로 노년기는 난소가 활동을 중지한다. 따라서 각 단계별로 냉의 상태도 다를 수밖에 없다.
(1) 사춘기 질염
이 시기는 질 점막의 저항력이 가장 약하기 때문에 감염이 쉽게 일어난다. 감염은 대개 월경시 또는 평상시 위생관리의 부주의로 발생되는게 일반적이나, 그 외에 대중목욕탕에서 임균에 감염되어 일어나기도 한다. 임균성 질염은 냉이 많아지고 외음부가 헐어서 통증을 느낀다. 잡균에 의해 감염되면 약간 누런빛을 띠는 냉이 보이는 정도이다. 치료는 에스트로겐이 가장 효과적이며 투여 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임균성이라면 페니실린 같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2) 갱년기(폐경기성)
성숙기는 여성의 질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웬만한 균은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폐경기의 질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고 질의 점막이 약해져 자극에 민감하고 염증도 잘 생긴다. 냉은 백색이나 붉은 색을 띠고 질 부위가 심하게 가렵다. 가끔 음순이 붓고 통증이 있으며, 냄새가 난다.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2차 감염이 동반되는게 일반적이다.
(3) 노인성 질염
폐경기가 지나면 호르몬 분비량이 더욱 낮아져 질이 약해지고 상처도 한번 생기면 낫기가 힘들다. 따라서 세균이 번지기 쉬운 상태가 되어 질염이 생기는 것이다. 대체로 가려움과 통증이 함께 나타나고 냉이 많아진다. 이때 피나 고름이 섞여 있기도 하다. 에스트로겐제제를 질에 투여하거나 감염이 있을 경우에는 항생제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3. 치료
증상으로 구분하자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물기 많은 노란 냉이 나오고 칸디다질염은 흰빛의 끈적이는 냉으로 양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둘다 감염되면 증상만으로 구분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냉(대하)의 원인이 병원체 (트리코모나스, 칸디다)나 성병에 있다면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 약제의 사용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아래 사용하고, 질 세척시 저자극성 세정제를 사용한다. 목욕도 통욕보다는 샤워가 좋으며, 용변을 본 후에는 질에서 음부 쪽, 또는 질에서 항문쪽으로 닦아 주어야 한다. 평상시 냉(대하) 상태를 살펴보고, 갑자기 양이 늘거나 불쾌한 냄새 또는 색이나 점도 변화가 생기면 질병의 가능성을 갖는 것이므로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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