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불임, 습관성유산의 원인
>여성불임, 습관성유산의 원인 및 증상
>여성불임
불임은 정상적인 관계를 갖는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를 말하고, 대략 결혼한지 2년이 지난 뒤부터를 말한다.
1. 원인 및 치료
1) 나팔관과 난관의 염증성 질환에 의해 자궁내막이 위축하거나 붙은 경우
- 나팔관 조영술을 이용하여 난관폐쇄 정도를 살펴본 후 난관이 막힌 것이 확인되면 시험관 아기를 시도해야 한다.
2) 자궁근종 또는 자궁선근종이 생긴 경우
- 자궁근종의 경우에는 자궁내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유산 또는 사산이 될 수 있다. 자궁선근종은 근층 내에 근종이 생긴 것으로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이 딱딱하게 굳어 유산을 일으킨다. 근종은 대개 꾸준히 약물치료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근종이 커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합병증이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 방법에는 근종만 떼어내는 적출술과 자궁 전체를 떼어내는 자궁적제술이 있다.
3)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자궁조직이 난소나 자궁 또는 복강 아래에 자란 것으로 전체 불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증상으로는 월경통, 성교통, 골반통 등이 오고 냉이 많아진다. 약물치료로 프로게스틴, 다나졸, GnRH 호르몬 등이 사용되고 수술요법도 가능하다.
4) 자궁하수증
자궁하수증은 자궁이 밑으로 내려앉은 것을 말한다. 선천적으로 자궁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출산이나 유산, 물리적 외상, 자궁 질환 등으로 인해 자궁지지부가 약해져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긴장성 요실금과 요통 등이 동반되고 질안으로 손을 넣으면 딱딱한 것이 만져지기도 한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적절한 운동요법과 약물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심하게 내려앉은 경우에는 수술을 해줘야 한다. 자궁하수증이 있을 때는 오래 서서 일하지 않아야 하고 폭식이나 폭음도 피하는 것이 좋다.
5) 난소이상에 의한 배란장애
배란이란 양쪽 난소에서 격월로 성숙한 난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이때 난소에 이상이 생겨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을 난소기능부전이라 한다. 이 경우 호르몬제인 배란유도제를 투여하여 난소나 자궁이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6) 난소난종
난소에 생긴 물혹으로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크기가 크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만으로 치유가 가능하다. 수술요법은 난소를 부분 또는 전체를 잘라내야 하기 때문에 임신확률이 분명히 떨어진다. 따라서 현재 불임이거나 임신 전이라면 임신이 될 때까지 수술을 미루는 것이 좋다.
7) 자궁기형
자궁기형으로는 자궁이 아예 없는 무자궁이나 한쪽으로만 자궁과 난소가 발달하는 단각자궁이 있고 이외에도 흔적자궁, 맹자궁각, 대칭이중자궁 등이 있다. 이런 기형적으로 생긴 자궁의 25% 정도가 생식능력에 이상을 일으켜 불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2. 식이요법
비만은 불임을 초래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표준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외에 술이나 담배는 절제해야 하며 지나친 당분도 제한해야 한다. 지나치게 꼭 맞는 옷이나 꽉 조이는 거들, 높은 힐 등은 허리와 척추에 무리를 주고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끼치
므로 가급적 피한다.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차가운 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찬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것도 중요하다.
3. 인공수정
인공수정은 임신을 원하는 여성과 남성의 현 상태에 따라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 나팔관 이상으로 인해 수정이 힘들 때는 적어도 한쪽 나팔관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어야 시술이 가능하다. 수정방법은 인위적으로 배란을 유도하여 난자를 채취한 뒤 정상적인 나팔관에 정자와 함께 넣어 수정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정자와 난자를 채취하여 시험관에서 수정시킨 후에 다시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켜 임신을 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습관성 유산
유산은 태아가 자궁 내에 착상한 후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28주 내에 떨어지는 것이다. 반면 습관성 유산은 연속적으로 2회 이상 자연유산될 때나 임신 20주 이내에 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된 경우를 말한다.
1. 원인
자연 유산의 여러 원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유전학적 염색체와 내분비 장애에 의한 황체 호르몬이상이다. 또 산모가 선천적으로 기형인 자궁을 가지고 있거나 자궁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에도 발생한다. 질환에 의한 습관성 유산은 주로 자궁입구의 지지부위가 약한 자궁경관무력증이나 잦은 소파수술로 인해 자궁 양쪽벽이 유착되어 나타나는 자궁내막유착증이 원인이 된다. 습관성 유산이 반복될 때에는 다각도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유전학적 염
색체이상이 의심된다면 태아의 염색체 검사를 실시해 보아야 하고 황체 호르몬 이상인 경우에는 월경이 나타난 후 3일 이내에 자궁내막 조직 검사를 해봐야 한다. 대개 자궁내막유착증과 자궁경관무력증은 수술요법으로 치유가 가능하다. 이때 자궁경관무력증은 태아가 무거워지기 시작하는 임신 15주 전에 자궁경관을 묶어 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